결국 인덱스 펀드가 승리한다.
인덱스(INDEX)는 무엇일까?
인덱스(지수, 지표)는 특정 시장이나 시장 부문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통계적 지표이다.
인덱스는 주가지수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리고 주로 패시브 펀드(지수 추종 펀드)의 밴치마크(BM)가 되는 지표이다.
주가 지수는 무엇일까?
한국에 KOSPI 지수, KOSDAQ 지수가 있다면,
미국엔 S&P 500과 NASDAQ 지수가 있다. 그리고 다우 지수도 있다.
NASDAQ 지수도 인덱스이다. NASDAQ 중에 상위 100개를 추린 것이 NASDAQ 100이다.
주가 지수가 아닌 지수는 무엇이 있을까?
주가지수가 아닌 특정 섹터 기업들을 묶은 지수가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 줄여서 SOX
-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미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성과를 반영하는 지수로 반도체 산업의 트렌드와 성과를 파악하기 위해 많이 참조된다.
러셀 2000 지수 (Russell 2000)
- 러셀 2000 지수는 미국 소형주 시장의 성과를 반영하는 지수로, 러셀 3000 지수에 포함된 기업 중 시가총액이 가장 작은 2000개 기업으로 구성된다. 소형주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지표이다.
S&P 글로벌 클린 에너지 지수 (S&P Global Clean Energy)
- 이 지수는 글로벌 클린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 성과를 반영한다. 재생 가능 에너지 및 클린 테크놀로지 분야에 투자하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ETF는 무엇일까?
ETF(Exchange-Traded Fund)는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펀드로, 다양한 자산(주식, 채권, 원자재 등)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하여 운용하는 투자 상품이다. 즉 일반적인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미국 ETF는 무엇이 있을까?
*작성은 미국 주식, 미국 ETF 기준이다. 국내 운용사를 통해 원화로도 원화 주식처럼 매매 가능하다. (TIGER 미국 나스닥100 ETF, TIGER 미국 S&P500 등)
S&P 500 지수 추종 ETF로는 뱅가드(Vanguard)가 운용하는 VOO(Vanguard S&P 500 ETF)가 있다.
그리고 블랙록(BlackRock)이 운용하는 IVV (iShares Core S&P 500 ETF)도 있다.
또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State Street Global Advisors)가 운용하는 SPY (SPDR S&P 500 ETF Trust)도 있다.
이런 ETF가 인덱스 펀드이다. 인덱스 펀드는 흔히 패시브 펀드, 추종 ETF라고 불리며 지수의 움직임을 추종한다. 이론적으로 지수와의 차이는 펀드 운용사의 보수 정도만 나야 훌륭한 펀드라고 볼 수 있다.
SPY의 경우 운용보수는 0.0945%이고 IVV와 VOO는 각각 0.03%로 운용보수는 SPY가 세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작아 보이지만 이런것도 고려해서 ETF를 투자하면 더 좋다.
*그리고 ETF의 가격이 $520, $480 등 다른 이유는 운용기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느 시점에 어느 것을 사도 훌륭한 ETF매니저들이 관리해주기 때문에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미국 기술 지수 NASDAQ 100 추종 ETF는 Invesco Ltd. 회사에서 운용하는 Invesco QQQ Trust (QQQ)가 가장 유명하다. 찾아봤는데 딱히 다른 ETF가 없는 것 같다.
SOXX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의 성과를 추종하는 iShares PHLX Semiconductor ETF이다.
액티브 펀드는 무엇일까?
특정 지수를 추종하지 않는 것, 예를 들면 유명한 펀드 Ark Investment의 펀드가 액티브 펀드이다. (ARKK, ARKQ 등)
액티브 펀드가 S&P 500 지수 보다 Out perform 하는지를 비교해 보면, 최근 1년간은 40.32%의 액티브 펀드의 성과가 월등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15 Years이 되면 그 수치는 12.02%로 줄어든다.
결국 인덱스 펀드가 승리한다.
이 말은
대다수의 액티브 펀드는 인덱스 펀드를(시장을) 장기적으로 이기지 못한다.
로 이해하는 것이 올바를 것이다.
그리고 본인은 대다수의 개인과 전문투자자 역시 인덱스 펀드를(시장을) 장기적으로 이기지 못한다.
고 생각한다.
이유를 생각해 본다면
첫 번째로 액티브 펀드의 비용이다.
액티브 펀드는 비용이 많다. 단순히 주문만을 중개하는 중개인일 브로커비용만 낼 수도 있고 종목이나 투자를 추천하는 컨설턴트나 애널리스트의 비용을 낼 수도 있다.
그리고 운용비용을 패시브 펀드에 비해 많이 땐다. 많게는 연 2%까지 땐다. 그런데 비해 패시브 펀드는 연 0.03% 이런 식으로 낮은 편이다.
개인도 거래비용이 발생하고, 본인이 직접 주식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고 펀드를 가입한다던지 누군가의 조언을 받는다면 마찬가지로 비용이 발생할 것이다.
두 번째로 자금의 거대함이다. 버핏도 투자자금이 커 짐에 따라 투자 파트너십을 해산했다. 자금이 커지면 큰 수익률을 내기 어려워지는 탓이다.
대다수의 개인한테는 해당 안 되겠지만 개인 역시 자금이 커진다면 계속해서 같은 투자 스타일을 고수할 수 없을 것이다.
세 번째로 시장의 효율성이다.
시장은 예전보다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다. 즉 정보가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액티브 펀드의 먹거리가 많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버핏은 예전부터 누군가가 종목 추천을 말하면 S&P500을 추종하는 ETF를 추천했다고 한다. 즉 인덱스 펀드를 추천한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버크셔 해서웨이도 시장을 이기기가 힘들어지면서 S&P 500 정도 혹은 그 이하의 수익률을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고 한다.
버핏은 실제로 2007년 12월 프로테제 파트너스 (Protege Partners)와 10년짜리 내기를 하였다.
프로테제 파트너스가 고른 FOF(funds of funds, 즉 액티브펀드)와 버핏이 고른 인덱스 펀드(뱅가드 s&p 500)의 수익률 내기이다.
결과는 버핏의 압승이었다. (10년간이다.)
S&P 500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은 125.8% (연평균 수익률은 8.5%) ,
FOF의 수익률 A펀드 21.7%, B펀드 42.3%, C펀드 87.7%, D펀드 2.8%, E펀드 27.0% 보다 월등하였다.
계속해서 느끼는 점은 좋은 종목을 찾아서 어느 정도 집중투자를 해야 된다는 것이다.
결국 인덱스 펀드가 승리한다.
-----> 대다수는 시장을 이기지 못한다.
-----> 시장을 이기려면 일반적으로 투자하면 안 된다.
-----> 답은 계속 공부하고 좋은 종목을 찾는 것이다. (10명 중 1~2명이 되자.)
Or
시장에 투자한다.
투자를 하려면 지독하게 하고 아니면 그냥 푸근하게 인덱스 투자가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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