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어디에 투자할까?
지난번에 투자 대상으로 부동산, 채권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주식을 알아보자.
(1편 링크)
https://rapidtube.tistory.com/39
그렇다면 어디에 투자할까?
그렇다면 어디에 투자할까? 지난번에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보았다. 골자는, 인플레이션 즉, 화폐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은 구매력을 상실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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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점 벌어지는 KOSPI 지수와 시가총액
한국의 경우 주식시장이 여러 가지 이유로 좋은 투자처가 되지 못하고 있다.
반대로 미국의 경우 주식시장은 매우 좋은 투자처이다.
KOSPI 지수와 나스닥 지수를 비교해 보자. 각각의 지수와 시가총액의 변동 폭 차이가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KOSPI 지수의 시가총액은 커지는데(시장은 커지는데) KOSPI 지수는 그만큼 오르지 않는 한국 주식(내 주식은 덜 오른다.) 그리고 지수와 시가총액 모두 아름답게 상승하는 미국이다.
자세하게 살펴보자. 왼쪽의 KOSPI 지수가 약 4.74배만큼 상승하는 동안 시가총액은 8.48배만큼 2배 가까이 상승하였다.
2002년에서 2021년까지 19년 정도 내가 KOSPI에 100만큼 분산 투자했었다면, 474가 되어 374의 수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오른쪽의 나스닥 지수가 11.71배만큼 상승하였고 시가총액은 13.43배만큼 상승하였다. 약간 차이가 있지만 비슷하게 상승하였음을 볼 수 있다.
이 비율을 KOSPI에 대입하면 644만큼 지수가 상승해 주었어야 한다. KOSPI가 474가 아닌 744로 약 300정도 더 상승했어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상승하지 못했고 그래프를 보면 시가총액과 지수의 차이 폭은 점점 커지고 있다.
KOSPI, KOSDAQ, NASDAQ, S&P지수는 모두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정되기 때문에 시가총액 증가가 지수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다. KOSPI의 신규 종목 상장과 KOSPI 종목의 유상증자가 많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지수보다 더 상승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반대로 나스닥의 경우 상장사에서 자사주 매입 소각으로 IPO(신규 종목 상장) 상승분을 만회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모회사 및 자회사가 동시에 상장되어 있으며 자회사를 상장시킬 때 모회사 주주에게 아무런 혜택도 없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일본 등 해외국가에서는 모회사가 회사를 쪼개서 자회사를 상장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다.
자회사 상장 이후 대부분의 경우 모회사 주가는 하락한다. 그 때문에 소액주주들로부터 대규모 집단소송을 당할 위험도 있다. 그리고 정부의 허가를 받기도 어렵다.
우리 모두가 구글을 알지만, 구글은 모기업인 알파벳만 상장되어 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나의 회사에 투자함으로써 자회사의 모든 역량을 품을 수 있다.
▶ 주주환원은 무엇인가?
응당 회사라면 돈을 번 것에 대하여 회사의 주인인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그것이 주주환원이다.
자사주매입+주당배당금을 순이익으로 나눈 것을 주주환원율이라고 할 때, 2022년 KOSPI의 주주환원율이 26.7%라고 한다.
닛케이225의 주주환원율은 이에 4배 이상인 108.5%이며, S&P500의 주주환원율은 3배 이상인 84.3%, 전혀 예상 못 한 대만 역시 2배 조금 안 되는 49.6%이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주주환원율이 높은 나라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일 것이다.
▶ 숫자로 알아보는 한국 주식 수익률 vs 미국 주식 수익률
채권 투자에서 봤었던 S&P500, NASDAQ100 지수의 지난 20년 지수 종가 기준 연평균 수익률을 비교해 보자.
S&P500 지수는 2003년 말 1,111.92에서 2023년 말 4,769.83으로 3,657.91만큼 상승하였다.
S&P500 지수는 수익률로 보면 328% 상승하였으며, 연평균 수익률로 환산하면 7.55%로 20년간 상승하였다.
NASDAQ100 지수는 2003년 말 1467.92에서 2023년 말 16,825.93으로 무려 15,358.01만큼 상승하였다.
NASDAQ100 지수는 수익률로 보면 1,046% 상승하였으며, 연평균 수익률로 환산하면 12.97%로 20년간 상승하였다.
NASDAQ100 지수는 자체가 텐베거(tenbagger)인 샘이다.
그러나 한국의 KOSPI, KOSDAQ지수의 지난 20년을 보면,
KOSPI지수는 2003년 말 810.71에서 2023년 말 2,655.28으로 1,844.57만 상승하였다.
KOSPI지수는 수익률로 보면 227.53% 상승하였으며, 연평균 수익률로 환산하면 6.11%로 20년간 상승하였다.
KOSDAQ지수는 2003년 말 448.7에서 2023년 말 866.57으로 417.87만큼 상승하였다.
KOSDAQ지수는 수익률로 보면 93.13% 상승하였으며, 연평균 수익률로 환산하면 3.35%로 20년간 상승하였다.
지수 | 2003 (기준시점) |
2008 | 2013 | 2018 | 2023 |
S&P500 | 1,111.92 | 903.25 | 1,848.36 | 2,506.85 | 4,769.83 |
NASDAQ100 | 1,467.92 | 1,211.65 | 3,592 | 6,329.97 | 16,825.93 |
기간 수익률 | 2003(0Y) | 2008(5Y) | 2013(10Y) | 2018(15Y) | 2023(20Y) |
S&P500 | -18.77% | 66.23% | 125.45% | 328.97% | |
NASDAQ100 | -17.46% | 144.70% | 331.22% | 1046.24% | |
연평균 수익률 | 2003(0Y) | 2008(5Y) | 2013(10Y) | 2018(15Y) | 2023(20Y) |
S&P500 | -4.07% | 5.21% | 5.57% | 7.55% | |
NASDAQ100 | -3.76% | 9.36% | 10.23% | 12.97% |
지수 | 2003 (기준시점) |
2008 | 2013 | 2018 | 2023 |
KOSPI | 810.71 | 1,124.47 | 2,011.34 | 2,041.04 | 2,655.28 |
KOSDAQ | 448.7 | 332.05 | 499.99 | 675.65 | 866.57 |
기간 수익률 | 2003(0Y) | 2008(5Y) | 2013(10Y) | 2018(15Y) | 2023(20Y) |
KOSPI | 38.70% | 148.10% | 151.76% | 227.53% | |
KOSDAQ | -26.00% | 11.43% | 50.58% | 93.13% | |
연평균 수익률 | 2003(0Y) | 2008(5Y) | 2013(10Y) | 2018(15Y) | 2023(20Y) |
KOSPI | 6.76% | 9.51% | 6.35% | 6.11% | |
KOSDAQ | -5.84% | 1.09% | 2.77% | 3.35% |
지난 20년 주가지수 기준 최고의 수익률은 NASDAQ100이고, 가장 낮은 수익률은 KOSDAQ이다.
연평균 수익률로 보면 KOSPI가 S&P500과 유사하게 상승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KOSPI 수익률의
대부분은 2008~2013에 발생하였다.
시점을 20년이 아닌 10년으로 비교해 본다면, 아래처럼 변한다.
KOSPI와 KOSDAQ의 연평균 수익률이 2.82%, 5.65%로 변하면서 상대적으로 KOSPI는 줄어들고, KOSDAQ은 상승하였다. 국내 주가지수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 데 반해, 미국 주가지수인 S&P500과 NASDAQ100은 9.94%, 16.70%로 크게 상승하였다.
지수 | 2013 (기준시점) |
2018 | 2023 | 지수 | 2013 (기준시점) |
2018 | 2023 |
S&P500 | 1,848.36 | 2,506.85 | 4,769.83 | KOSPI | 2,011.34 | 2,041.04 | 2,655.28 |
NASDAQ100 | 3,592 | 6,329.97 | 16,825.93 | KOSDAQ | 499.99 | 675.65 | 866.57 |
기간 수익률 | 2013(0Y) | 2018(5Y) | 2023(10Y) | 기간 수익률 | 2013(0Y) | 2018(5Y) | 2023(10Y) |
S&P500 | 135.63% | 258.06% | KOSPI | 101.48% | 132.02% | ||
NASDAQ100 | 176.22% | 468.43% | KOSDAQ | 135.13% | 173.32% | ||
연평균 수익률 | 2013(0Y) | 2018(5Y) | 2023(10Y) | 연평균 수익률 | 2013(0Y) | 2018(5Y) | 2023(10Y) |
S&P500 | 6.28% | 9.94% | KOSPI | 0.29% | 2.82% | ||
NASDAQ100 | 12.00% | 16.70% | KOSDAQ | 6.21% | 5.65% |
주주환원으로 보나 수익률로 보나 한국 주식투자보다는 미국 주식 투자가 현명하게 보인다.
▶ 마지막으로 환율이다.
우리가 알게 모르게 환율이 올라가고 있다. 1%, 1%를 소중하게 여긴다면 환율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대한민국 외환 보유고는 2021년 말 4,631.2억 달러를 기점으로 지속하락하여 2023년 말 4,201.5억달러로 마감하였다.
현재 환율이 1,330쯤 되는데 한국은행에서 환율 방어를 하지 않았으면 환율은 더 높아졌을 것이다. 투자를 해도 원화로 가지고 있으면 국제적으로 구매력 하락이 나타날 것이다. 외환보유액이 떨어질수록 환율방어에도 힘이 들 것이고 이는 원화 절하로 이어져 환율이 상승하게 될 것이다.
결론 :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며 주식 투자의 경우 미국 주식 합시다.
1. 주주환원 : 미국 주식 > 한국 주식
2. 과거 수익률 : 미국 주식 > 한국 주식
3. 환율 추세 : 달러 > 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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